일본 철 스크랩 수출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16일 열린 일본 관서철원협회의 1월 수출 입찰결과 낙찰가격은 H2 FAS 기준 톤당 2만6,500엔, 낙찰량은 5,000톤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1,720엔 하락했다. 지난주 열린 관동철원협동조합의 낙찰가격(2만7,230엔)보다는 730엔 낮다.

응찰은 11건이 있었으며, 응찰 가격은 낮게는 2만5,050엔부터 시작됐다. 2만5,000엔대가 5건, 2만6,000엔 이상은 6건이다.

동남아시아의 수요 부진과 미국 철 스크랩의 수출가격 하락 등이 이어지면서 일본 철 스크랩도 단기 고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낙찰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철 스크랩 가격이 단기 고점에 도달 한 것으로 보이지만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특히 지난 주 한국 제강사들의 H2 수입 계약가격은 2만8,000엔(FOB) 수준이었다. 관서와 관동의 낙찰가격은 지난 주 한국 제강사의 수입가격 수준이거나 소폭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한국 제강사들은 가격 인하를 강력히 요구 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 공급사들은 강한 저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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