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익면에서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측이 16일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7,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0.5%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그러나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77.5%나 급증했고 당기 순익 역시 314억원을 기록해 301.4%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가격 상승과 함께 원자재 소싱 다변화를 통한 제조원가 하락 영향으로 이 같은 경영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가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54.2%, 순익 역시 58억원으로 51.3%가 각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분기인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급증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40.2%와 44%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원자재 구매 단가 상승에 비해 제품 판매 단가 인상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