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 테크놀로지는 화교 출신의 사업가가 세운 기업이다. 1998년에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지역 늪지대에 새로운 계획도시를 세우는 프로젝트에 참가해 지금까지 해당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온 주체다.
팅 회장은 주로 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그리고 “대만을 비롯해 아시아 철강업계 모두가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CX 테크놀로지는 “18년 전 투자를 시작할 당시, 투자를 통해 무엇을 가져올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남기도 올 것인지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도시 건설을 통해 철강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이 탕 회장 발표의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을 단순한 철강재 수요 시장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라봐주길 바란다”고 탕 회장은 당부했다.
그리고 발표의 말미에 베트남의 철강산업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했다. 그의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2015년 1,800만톤의 철강재를 소비했다. 대부분이 수입으로 충당되었으며 철강재의 수입량의 60%가 중국산이다.
베트남의 경제는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환율도 큰 변화가 없어 수출입 업계에 안정적이다. “베트남에는 분명 다양한 기회가 있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철강업계 관계자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발표를 정리했다.
정예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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