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이 원료가격 상승에 따른 12월 탄합봉강 가격인상을 단행한다. 세아베스틸은 12월 1일부로 자동차용을 제외하고 탄소·합금강 봉강의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강종과 용도별로 인상분 적용의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톤당 5만원 수준에서 가격인상을 결정했으며, 이전 가격인상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한 강종들의 경우에는 톤당 8만원 수준까지 가격인상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철스크랩과 합금철 등 원료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 1월에도 원가인상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1월 가격인상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가격인상의 가장 큰 이유는 철스크랩과 합금철 등의 가격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에 원가인상분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국내 판재특수강용 철스크랩(생철A 기준) 시세는 최근 톤당 29만원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0월 마지막 주 기준 톤당 25만원 수준에서 약 4만원 이상 올랐다. 이처럼 원가상승분 발생이 뚜렷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가격인상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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