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POSCO Global EVI Forum 2016´ 스테인리스 세션에서 조근우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이 전자기기용 스테인리스강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스테인리스강은 고유의 높은 내식성 및 고강성을 장점으로 다양한 전자기기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메탈 외관이 점차 고품위 디자인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어서 스테인리스강의 경우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바일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테블릿의 경우 프레임을 알루미늄으로 사용하고 있다. 내부에서 EMI Shield can에 스테인리스 300계강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원가절감 차원에서 스테인리스강의 사용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타사에서는 프레임에 스테인리스강을 적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는 고급스럽다는 이미지 때문이기도 하다. 반면 스마트워치에는 스테인리스 316L강을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TV 분야에서도 스테인리스강의 사용이 많지는 않은 추세다.

냉장고에서는 스테인리스강의 사용비중이 높은 편이다. 특히 외관쪽에서 스테인리강의 사용량이 높다. 그러나 내관에도 스테인리스 적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적이고 내식성이 강하다는 소비자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내외관에 스테인리스 소재 수요증가가 기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세탁기의 경우에도 스테인리스 소재비중이 높은 편이다.

Sheath Heater의 경우 스테인리스 소재사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세탁기나 냉장고에 사용되는 히터이다. 여기에 고니켈 합금강이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가격단가가 높기 때문에 316강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히터의 온도가 400~500도씨 수준이기 때문에 이런 환경을 버틸 수 있는 소재로 사용될 수 있는, 입계저항성과 고온저항성을 갖춘 스테인리스 소재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했다.

조근우 연구원은 최근 가전소재의 트랜드는 블랙가전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부터 생활가전까지 블랙스테인리스 채택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하이 글로스, 고광택 상황에서 지문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억제하거나 쉽게 제거할 수 있을지 내지문성과 이지 클리닝성을 갖춘 표면처리 기술이 적용되면 스테인리스 소재 사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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