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한국과 이란은 양국 강관산업의 공동발전과 강관분야 교역증진을 위해 한∙이란 강관협의회를 개최한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3월 1일 이란 테헤란 현지에서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상근 부회장과 이란강관협회 Mahabadi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이란 강관업계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올해부터 한∙이란 강관협의회를 매년 개최하는 등 양국 강관산업 발전을 위해 철강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3월 2일 밝혔다.

이란강관협회 Mahabadi 회장과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상근 부회장(왼쪽부터)
▲ 이란강관협회 Mahabadi 회장과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상근 부회장(왼쪽부터)


금번 MOU 체결은 국내 기업의 이란 진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한∙이란 경제사절단에 한국철강협회가 참가하여, 이란강관협회와 간담회를 통해 양국 강관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채널을 구축하는데 합의한 것이다.

이란강관협회는 이란의 가스관(투르크메니스탄, 오만 등)∙수도관(이라크 등) 사업이 올해 예산심의를 거쳐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한국 강관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철강협회 송재빈 부회장은 “금번 이란 강관업계와의 협력채널 구축으로 우리나라와 이란과의 철강협력에 첫 물꼬를 텄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으며, 향후 우리나라 강관 수출확대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2월 29일 이란철강협회(Mobarakeh 회장)와 간담회를 통해 양국 철강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바 있으며, 올해 안으로 MOU 체결을 통해 양국 철강산업 증진을 위한 기술∙교육 등 다양한 협력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참고로 이란은 한국의 11위 철강수출 교역국(수출비중 2.4%)으로 2013년 이후 수출이 급감하였으나, 2015년에는 76만톤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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